몇일전 미국에서 오신 선교사님으로 부터 메시지를 듣게 되었습니다
78세의 고령이시지만 눈에서는 섬광이 나오는 것같이 강렬한 눈빛이었습니다.
전도에 대해서 동기부여를 하시는 말씀이었는데 나름 제 자신도 전도에는 꽤 열심이라는 생각에 동기부여 받는 차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특정한 장소에서만 전도하느냐
한국에 와서 놀란 것이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할때 종업원에게
전도하는 사람을 못봤다.
왜 전도안하느냐?
어디에서든 누굴만나든 모든 기회를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
나는 여기에 다른 사람들과 6.25참전용사로 초대받아 왔다.
같이 온 다른 사람들은 여행이 목적이다.
하지만 나의 목적은 다르다.
나는 그들에게 그리고 한국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
갑자기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나의 전도의 삶이 너무나 한정되었음을 자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어디를 갈때면 늘 그분의 목소리가 제 귀를 때립니다.
왜 전도안해? 옆에 지금 사람있잖아
그분이 저를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시는 것 같아서
버스에서도 전철에서도 길을 가면서도
이제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